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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마이크로비드)'을 아시나요?

 

 

오늘 아침에 미세플라스틱 관련 기사를 봤는데 어느정도 알고 있던 내용이기는 하나, 다시 봐도 충격적인 내용이고 우리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라 생각되어 포스팅 해봅니다.

 


우리가 평생 먹을 미세플라스틱 양 무려 20㎏…한 눈에 보니 ‘공포’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102601007&wlog_tag1=flipboard#csidx9160e4caf10254ca51ec10c7931791a 

 

눈에 잘 띄지 않는 미세플라스틱, 우리는 하루, 또는 일평생 동안 얼마나 먹거나 흡입하는 있을까.

미세플라스틱의 공습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는 셀 수 없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간과하기 쉽다.

로이터 통신은 우리가 먹고 흡입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픽 자료를 공개했다.

로이터가 자료로 활용한 것은 미세플라스틱 섭취 및 흡입과 관련한 50여 건의 연구결과이며, 특히 지난해 초 세계자연기금(WWF)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 한 주 동안 먹는 미세플라스틱의 양, 5g

 

분석에 따르면 한 주 동안 우리가 먹거나 흡입하는 미세플라스틱의 개수는 약 2000개 정도다. 무게로 환산하면 5g 정도로 신용카드 한 장이나 플라스틱 병뚜껑 정도와 같다. 부피로 치면 국물을 떠 마실 때 쓰는 스푼을 가득 채운 정도다.

 

▲ 한 달 동안 먹는 미세플라스틱의 양, 21g

 

▲ 6개월 동안 먹는 미세플라스틱의 양, 125g

▲한 달(per month)

한 달동안 먹거나 흡입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약 21g 정도. 카지노 칩 5개 정도의 무게이자, 부피는 작은 그릇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WWF는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세플라스틱을 삼키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1년 동안 먹는 미세플라스틱의 양, 250g

 

▲1년 (per year)

그렇다면 1년간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어느정도일까. 무게는 250g으로 급격히 증가한다. 넓적한 접시를 가득, 그리고 수북하게 채우는 양이다.

이렇게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은 생활용품이나 의류 뿐만 아니라, 대기 중에서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북극 등 극지방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으며, 이는 미세플라스틱이 바람을 타고 이동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 평생(79년) 동안 먹는 미세플라스틱의 양, 20kg

 

▲평생(per lifetime)

매주 약 2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평생(평균 79년)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가 먹게 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800만 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무게로 치면 무려 20㎏, 커다란 플라스틱 쓰레기통 두 통을 가득 채우는 양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러한 예측결과가 현재의 미세플라스틱 양을 기준으로 한다는 사실이다. 미세플라스틱을 줄이지 못할 경우, 인간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끝도 없이 삼킬 것이다.


WWF는 “현재 우리는 일상의 모든 부분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섭취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위기를 근절시키기 위해 전 세계적인 움직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예전에 SBS스페셜에서 미세플라스틱 관련해서 방영한 적이 있는데 '미세플라스틱'이라는 단어만 어느정도 알고 있었고 개념은 정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방송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어떻게 발생하며, 심지어는 살아있는 생선의 몸 속에도 우리가 늘상 달고 마시는 물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늘상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보여줍니다. 해결방안도 현재로써는 딱히 없고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문제라 더욱 안타까울 따름이다.

아래 링크는 SBS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영상이니 시간 나시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programs.sbs.co.kr/culture/sbsspecial/vod/53591/22000283303

 

[다시보기] SBS 스페셜 515회

SBS 온에어/VOD/클립영상 즐기기!

programs.sbs.co.kr

 


 

 

 

내 기억속에 위 영상에서 봤던 내용 중에 일부는, 바다로 떠내려간 플라스틱들이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어 바닷물 속에서 일부 분해과정을 거치고 그 성분이 바닷속으로 침투되며 결국은 인간이 마시게 된다는 부분이 있는데 막연히 그렇게만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자료를 조금 더 서치해보니 플라스틱이 포함되는 모든 제품의 제조과정 당시에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바다 해치는 알갱이 '미세플라스틱'

출처 : http://thestory.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24/2018042401869.html

 

미세플라스틱이 바닷물에 떠다니면서 해양 오염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세안제나 각질제거제, 세탁과정에서 합성섬유에 떨어져나온 미세 섬유 조각 등이 생활 하수에서 바다로 흘러간 1차 미세플라스틱과 육지에서 버려진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어 해류에 의해 부서진 조각들을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치약, 폼클렌징, 페트병 같은 생활플라스틱 부터 바다 한가운데 물고기를 가둬 기르는 양식장에 쓰이는 플라스틱 부표(60L짜리 부표가 분해되면 크기 5mm 이하 미세플라스틱 400만개가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등등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곳에서 미세플라스틱은 엄청 많은 양으로 꾸준히 발생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먹이사슬 가장 위에 있는 인간들이 그 플라스틱들을 모조리 섭취하게 되는거죠. 이렇게 몸 속으로 미세플라스틱이 침투되면 인체에는 치명적입니다. 0.15mm 크기 플라스틱 입자는 인체 소화관의 미세한 구멍을 통과해 혈액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결국에는 몸 속에서 내분비계 교란물질, 즉 환경호르몬을 내보낸다고 합니다.

 위에 정리 되어있는 '미세플라스틱 평균 농도' 표를 보시면 우리나라는 현재 미세플라스틱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듯 합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2,3위에 자리해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들여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은 현대 생활의 뼈,조직,피부가 되었다." 라는 수전 프라인켈 <플라스틱사회>의 말 처럼 인간의 일부가 플라스틱이 되어있는 끔찍한 상상도 들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공존합니다. 저 포함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조금 더 경각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