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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향수] 이솝 테싯(Aesop Tacit) 50ml 사용후기

핸드크림으로 친숙한 이솝(Aesop).

향수 까지는 관심을 안가지다가 우연히

친구 생일선물 사러 매장 갔다가 직원분께서

시향 해보라고 뿌려주셨는데 향 맡고 바로 반해버렸습니다ㅎ

 

바로 사려다가 이미 쓰고 있는 향수가 여러개라 참았다가

결국 여행가는 길에 면세점에서 카드로 조져버렸...

 

조향사 셀린느 바렐과 콜라보한 테싯(Tacit) 향수는

지중해의 자연과 초목에서 영감을 얻어 싱그러운 느낌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향수 박스 안에는 호주 제너러티브 아티스트

조나단 맥케이브의 작품을 담았다고 하는데

사자마자 바로 뿌릴려고 뜯어 버려서 기억은 없고요...

 

가격은 공홈 기준 13만원, 저는 면세점에서 117,000원 정도에 구매 했습니다.

 

 

 


 

 

오프닝노트 유자어코드,

미들노트 이집트산 바질 오일 그랑베르,

베이스노트 베티버, 클로브

....라는데 제가 느끼기엔 무거운 시트러스향을 시작으로

비오고 난 뒤에 숲속에서 나는 듯한 진한 우디향 같습니다.

 

중성적인 느낌이 강하며 몸에 뿌렸을때

금방 씻고 나온듯한 향이 납니다.

사우나 다녀왔냐는 말도 들어봤고요,,,

 

테싯(Tacit)이라는 사전적 뜻은 '암묵적인, 침묵의'라는 뜻인데

고요한 숲이 떠오르는 향이라 지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

 

 

 


 

 

11월 말에 구매해서 거의 데일리 향수로 써서 그런가

현재 사진에서 보시듯 이미 동이 나버렸고요,,,

다시 구매할 의사가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향입니다.
(한번 썼던 향수는 대체로 질려 하는 편..)

 

오드퍼퓸(Eau de parfum)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뿌렸을 때 지속력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것 같은데

향이 다 날아갔을때 쯤 다시 뿌려도
부담스럽지 않은 향입니다.

 

그리고 딱히 계절도 타지 않을 것 같고, 중성적인 향이라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다 뿌려도 무난한,

특히 플로럴계열 보다 시트러스나 풀향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맞춤일 듯한 향입니다.